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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있는유일한 선진국 도시국가, 미니국가, 섬나라. 북쪽의 좁은 조호르 해협을 두고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와 다리로 이어진다. 경찰국가이면서도 기업국가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는 유교를 비롯한 청교도적 문화 가치를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삼고, 내외의 비판을 사뿐히 즈려밟고 묵묵하게 자기 길을 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언론의 자유도가 심각할 정도로 낮아 경제가 부흥한 북한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홍콩, 중화민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 불렸던 나라 가운데 하나로서 2013년 1인당 GDP 기준 5만 달러가 넘는 유일한 동남아시아 국가다. 1인당 PPP는 전세계 상위권 국가다. 인구는 약 530만 명.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공항 중 하나인 창이국제공항이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항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서 해상 교통의 중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유무역항이 번창한 나라다. 현실의 센트럼, 뉴 베가스


중국인 계가 다수라서 동아시아라고 오해하지만 위치를 보면 엄연히 동남아시아 국가다. 바로 아래 바다로 적도가 지나가는데 여길 동아시아라고 보긴 힘들 것이다. 원주민 역시 동남아 인종인 말레이인이다.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는 못 사는 후진국들 뿐인데 비해 이 나라는 유일하게 선진국이라 동남아가 아닌 아시아 내에서 선진지역인 동아시아의 일부로 인식되는 면도 있기는 하다. 마치 오세아니아에서 선진국이 호주와 뉴질랜드 둘 뿐이라 오세아니아의 나머지 나라는 존재감도 없는 것과 비슷하다.


면적은 서울특별시보다 100㎢ 정도 넓고 홍콩의 면적과 비교하면 7배 정도 좁다.


싱가포르의 국명은 말레이어 싱가푸라(Singapura)에서 유래했다. 지금도 말레이어로는 이 나라를 '싱가푸라'라 한다. 이는 산스크리트어 '싱하푸라'에서 온 것으로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인데, 싱가포르 전설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스리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여기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사자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학자들은 싱가포르에는 그 당시 사자가 살지 않았으며, 대신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던 점 등을 미루어 왕자가 호랑이를 사자로 착각하지 않았는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왕자가 눈이 멀어도 단단히 멀었다 이 때문에 마스코트도 머라이언이다. 


자바어로는 테마섹(Temasek)이라고 불렸으며 바닷가 마을이라는 뜻이다. 테마섹이라는 지명은 현재 싱가포르 국영회사인 테마섹 홀딩스에 남아있다.


예전에 이곳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이곳을 한자로 성주(星洲, Hsing Chow)라고 불렀다. 다만 독립 후에는 영어 표기를 강조해서 이 명칭은 사라지게 되었고, 중국어로 표기할 때에는 영어 발음을 음차한 신가파(新加坡: 발음은 X?nji?p? 신자포)라는 표기가 주로 사용된다. 사자의 성이란 의미에서 사자성(獅子城), 사성(獅城)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요즘도 드물게 성항(星港, Hsing Kang)이라는 표기는 사용되며, 한국 신문에도 제목 등에서 줄여 부를 때에는 가끔씩 이렇게 표기하기도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 곳을 점령한 일본은 자기네들 연호인 쇼와(昭和)에서 삘을 받아 "쇼와의 시대에 얻은 남쪽의 섬"(昭和の時代に得た南の島)을 줄여서 쇼난도(昭南島, 소남도)라고 불렀다.


한국어로는 '싱가포르'와 '싱가폴' 두 가지가 모두 쓰이고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맞다.


비슷한 국기는 별과 달을 지우면? 뒤집으면?


싱가포르 국기는 1959년 12월 3일 영연방 내 자치령 기로 쓰였고 독립 후에 다시 국기로 다시 쓰이고 있다. 달과 별은 이슬람교를, 빨간색은 우호와 평등을, 흰색은 순수와 미덕을 나타내며 5개의 별은 민주, 평화, 진보, 정의, 평등 등 5개의 원칙을 상징한다. 초승달은 말레이시아 국기에도 있는 그 초승달인데, 말레이 반도를 상징하는 표식이며 말레이시아에서 1965년 독립한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언론통제 독재국가라서 그런지 정치적으로 억압받는 다른 아시아 국가의 국기와 합쳐지기도 하는데 특히 홍콩인들이 이런 패러디를 많이 올리며 조롱한다.


특히 리콴유-리셴룽 부자간 권력세습 때문에 외국 웹에서 북조선 국기로 패러디되기도 한다. 물론 북한과의 비교는 모욕이고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사 개발독재 시절 한국이나 공산당 1당독재인 중국, 베트남과 더 가깝다. 어쩌면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도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싱가포르도 리콴유 사후 많이 각이 풀리고 있다


한편으로 백괴사전에서는 화교가 많고 아무래도 독재 정치가 중국을 생각나게 해서 그런지 싱가포르 국기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로 패러디되었다. 다만 밑에 서술하듯이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는 좋지 못하다.

싱가포르에 관한 가장 오래 된 기록은 서기 2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의 것인데, 그 당시에는 사바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동물의 왕국삘나는 이름의 무역항이었다고. 3세기경 중국 기록에는 포라중(蒲羅中)이란 이름으로 이 지방이 언급되어 있는데, 말레이어 '풀라우 우종(끝자락에 있는 섬)'의 음차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의 무역을 독점하던 팔렘방의 몰락 이후로 14세기 당시 테마섹이라 불리던 싱가포르가 카리스마있는 라자의 리더쉽아래 성장했다. 하지만 곧 인도네시아의 대국에 의해 점령당하고 라자는 믈라카로 도망쳤으며, 믈라카가 이후 명나라의 비호아래 동남아의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하면서 싱가포르는 잊혀져 버렸다.


이후에는 네덜란드의 영향 아래에 있는 조호르 왕국에 있는 빈 땅이었다. 그러나 동인도 회사의 래플스가 이 빈 땅에 조호 왕자 한 명을 왕으로 추대함과 동시에 영국의 영향 아래에 집어넣어버린다. 이후 자유무역을 선언하고 화교를 탄압한 네덜란드와 달리 비교적 평등한 대우를 한 결과 싱가포르는 동남아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덕에 지위도 동인도 회사 아래의 식민지에서 대영제국의 공식적인 식민지로 상승하면서 제국의 엘리트 관료들과 트라팔가르 해전 이후 적수가 없던 대영제국의 해군의 비호 또한 얻게 된다. 이후 영국군의 동남아시아 최고 거점이 되었으나,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싱가포르 전투에 영국이 패배하면서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이 과정에서 화교들은 일본군에게 학살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으며 종전 후 시간이 지나 말레이시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싱가포르 또한 말레이시아의 한 주로써의 독립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말레이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화교가 경제 권력을 쥐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화교계가 대다수인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게는 위험한 존재였다. 싱가포르 인구밀도가 워낙 높아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합치면 중국인의 인구수가 말레이계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또한 식민지 시절 대영제국이 말레이시아를 싱가포르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말레이인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앙금이 크게 남아 있었고, 이것이 곧 내셔널리즘으로 성장하여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는 말레이계를 우대하는 정책을 취하게 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대국들이 많은 동남아에서 혼자서 살아가기 어렵다고 보았기에 말레이시아 연방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고, 말레이시아는 당시 동남아에 퍼져나가던 공산화에 두려움을 느꼈고, 싱가포르 좌파가 세력을 키우자 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싱가포르의 합병에 동의하게 된다.


하지만 합병 이후 말레이계 우대 정책에 대한 정치적 갈등이 깊어졌고, 리콴유를 위시로 한 싱가포르 인민행동당(당시 집권당)은 '말레이인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종이 말레이시아인이다'는 주장을 하며 연방 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게 된다. 이들은 심지어 말레이계의 지지 또한 얻기 시작하였고,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는 이에 큰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 와중에 싱가포르 내부에서는 인종 갈등으로 유혈사태마저 수차례 일어나게 된다. 결국 말레이시아는 국가 안정을 위해 싱가포르를 1965년 연방에서 축출했다. 


즉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쟁취한 것이 아니라 분리 독립을 당했다. 실제로 연방 축출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했던 당시 싱가포르 주 총리인 리콴유가 원치 않게 독립을 선포하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세계사에서 흔하지 않은 '원치 않은 독립'이 실현된 사례 중 하나이다. 결과적으론 신의 한 수 다행히도 이후 말레이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동남아의 공산화 바람이 사그라들고, 가장 큰 위협이었던 인도네시아에 비교적 온건한 독재자 수하르토가 들어서면서 동남아 정세가 싱가포르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큰 위협 없이 살아남게 된다. 외교적으로는 화교계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계가 아닌 동남아의 일부임을 주변국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신뢰를 쌓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는 중국과의 거리를 두기 위하여 중국의 이런저런 요구를 거절함과 동시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수교를 맺을 때까지 수교를 일부러 맺지 않았다. 한편 중국도 싱가포르의 상황을 이해해서 이에 대해 무리한 압박을 가하지는 않았다.


독립 후에는 말레이시아와 페드라 브랑카 분쟁이라는 영토분쟁을 치른 바 있다. 섬의 실효지배 문제나 ICJ에서 영토분쟁 판결이 난 사례 등으로 인해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자주 참고되는 사례.


중국계 74%, 말레이계 13%, 인도계 1%, 기타 3%로 화교 즉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절대 다수이다. 


일단 이 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차이나타운이 있다.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가지는 부정적 편견이 이 나라에선 정 반대이며 홍콩과 비슷하다. 영국령 시절이 영국인들이 중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죄다 뜯어고친 데다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는 대놓고 중국인이 갖고 있는 나쁜 습관들을 모두 버리겠다며 죄다 금지시키고 벌금 물리고 빡세게 규제했기 때문. 북아메리카나 중남미, 유럽, 영국 등과 달리 이 나라 차이나타운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일종의 먹자 골목 식으로 되어 있다.

헌법상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마인어), 타밀어이고 말레이어가 단독 국어(national language)인데 로마자(Roman script)로 적어야 된다. 


말레이어가 단독 국어로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통용되는 제1언어는 영어고, 그 다음은 중국어이다. 그래도 말레이어는 단독 국어인만큼 학교에서 기본으로 배워서 중국계도 대부분 말레이어를 어느 정도는 할 줄 안다. 각 기관의 구호라든가 지명 등에서도 말레이어가 자주 쓰이고, 주변 나라들 수억 인구가 전부 마인어를 쓰는 나라라서 중국계라 하더라도 마인어를 배워둬 나쁠 것은 없으므로 더 그렇다. 인도계 언어인 타밀어의 경우 공용어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인도계가 고작 5%밖에 되지 않는데다 배워도 인도 타밀나두 주나 스리랑카로 갈 때 빼면 별로 써먹을 기회가 없는 탓에 다른 인종들은 타밀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영어는 영국식 영어를 표준으로 한다. 그러나 대개 억양이나 발음 등은 호주 영어와 유사한데 이는 호주로 유학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홍콩인들이 미국을 많이 고르는데 비해 싱가포르인들은 가까운 호주나 뉴질랜드를 주로 고른다. 싱가포르의 언어 정책은 해당 언어는 반드시 원어민이 가르치고 교과서도 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의 것을 그대로 쓰는데 교재는 호주나 뉴질랜드, 영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 미국식 영어에 대한 시각은 좋지 않은 편인데, 천박하고 발음을 뭉개는 사투리 정도로 보기 때문이며 미국식 철자를 오탈자로 분류할 정도. 물론 같은 영어권이니까 통한다. 영어가 제1언어인 국가답게 아시아에서 TOEFL 점수는 가장 높다. 평균이 거의 98~100점을 오간다. 읽기 24, 듣기 25, 말하기 24, 쓰기 26 정도 수준. TOEIC은 필리핀과 동남아 1~2위를 다툰다.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소위 Singlish라 부른다. 물론 Singapore와 English의 합성어인데, 영국 식민지였다보니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는 편이고 싱가포르식 발음을 구사하다보니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선 알아듣기 힘든 발음도 종종 구사한다. 심지어 영국식 발음에 익숙한 한국인일지라도 사람에 따라 알아듣기 힘든 발음을 구사할때가 한번씩 있다. 여러 언어가 공존하다보니 중국어와 영어, 말레이어와 영어 등이 섞여서 싱가포르 영어 고유의 문법과 표현도 자주 쓰인다. 사실 이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대다수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상당히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can과 cannot이 있는데 Can은 문장 가운데에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조동사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그냥 이것만 뚝 떼어와서 "할 수 있어", "이건 되겠다" 등의 긍정을 표현하는 관용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Can not의 경우에도 "안 돼.", "그건 할 수 없어"라는 뜻. 그리고 특이하게 문장 끝에 라~ (lah) 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어에서 명령어체나 강조체로 쓰는 접미어인데, Shoot lah라고 하면 쏴라!, Can lah 하면 가능하다니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화할 땐 싱글리시를 구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방송 등에는 멀쩡한 영국식 영어가 나온다. 정확히는 호주 및 뉴질랜드 억양에 약간의 중국어 억양이 섞인 발음 및 톤이다. 영국인들과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싱글리시 자체도 최근 경시되고 있다. 


중국어는 화교 학생들이 배우며 표준어는 관화(官話, Mandarin) 즉 표준중국어이다. 중국어 교사 역시 대만이나 중국 출신의 원어민들이고 교재도 중국과 대만에서 수입해서 쓴다. 그렇다고 싱가포르만의 자체 표준어가 없는 건 아니다. 싱가포르가 규정한 중국어 표준어는 싱가포르 표준 화어(新加坡 標準 華語)라고 하는데 중화인민공화국의 보통화(普通?, 푸퉁화)나 중화민국의 국어(國語, 궈위)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한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간화자와 동일하게 규정하고는 있으나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 정체자를 써도 된다고 한다.


사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는 강제로 이식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예 헌법에 공용어를 Chinese가 아니라 Mandarin으로 적어서 빼도 박도 못하게 해놨지만 화교 대부분은 원래 관화(표준중국어가 속한 방언 계열) 사용자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한 것은 다양한 방언을 쓰는 화교들 사이의 통일된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한 것과, 화교들의 중국어를 두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의 표준어인 관화로 통일시키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당장 리콴유의 영문 이름만 봐도 관화가 아닌 방언식이다. 실제 회화에서는 중국어 방언이 중국계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데, 2012년 기준 5대 방언은 민남어, 조주어, 광동어, 객가어, 해남어라고 한다. 저 방언끼리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중국계라도 서로 다른 방언의 화자라면 표준중국어를 쓰거나 영어를 쓴다.


한편 광범위한 언어 접촉의 결과 싱가포르만의 비표준 구어도 새로 등장했는데 이건 싱가포르식 화어(新加坡式 華語), 싱다린(Singdarin) 등으로 지칭된다. 이건 표준중국어에 영어 단어가 많이 섞인 구어이다. 물론 말레이어나 다른 중국어 방언에서 온 외래어들도 포함돼 있다. 이것부터는 진정한 동남아시아의 중국어인데 기존 중국 대륙에 없는 많은 열대과일들, 예를 들면 리치나 람부탄, 치쿠 라산 등을 중국어로 도저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러한 언어 교육의 장점 때문에 어학연수 장소로는 적격이라고 봐도 된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필리핀식 영어를 배워오기 쉽고 일탈의 여지가 크며 위험하기까지 한 필리핀보다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배워올 만한 것들도 많고 엄격한 법 집행으로 유흥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일탈의 여지도 적고 치안도 좋은 편이다. 똑같이 공용어가 영어, 중국어인 홍콩은 아무래도 사용하는 언어가 광둥어인 데다 영어는 기업체들이나 관공서, 공항, 항만, 학교 등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서민층에서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서 싱가포르에 비하면 어학연수로서 매력이 덜한 건 사실이다. 홍콩은 중국어도 표준중국어가 아닌 광동어가 일상에서 쓰여 영어-중국어 연계성도 싱가포르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홍콩인도 영어를 제2 모국어로 쓰지만 지역 격차가 있어, 홍콩 섬과 구룡반도 간 격차가 꽤 있는 편이다.


종교는 불교, 영국의 영향으로 들어온 개신교/가톨릭 등 그리스도교와 중국 전통의 도교, 그리고 말레이인과 일부 인도인이 믿는 이슬람교와 대다수 인도계가 믿는 힌두교가 공존한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불교 33%, 기독교 14%, 이슬람교 15%, 도교 10% 순. 그리스도교는 거의 중국계 신자들이 많고 영국계 백인 일부도 믿는다. 교파는 영국의 영향으로 대부분 개신교(성공회, 장로교, 감리교)이며 가톨릭이 뒤를 따르고 있다. 싱가포르 가톨릭교회는 역사적으로 말레이 반도의 교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싱가포르는 말라카 제국(현 말레이시아)에 속하였는데, 1511년 알부끄르끄 장군이 이끄는 포르투갈 병력이 말라카를 점령하였을 당시 8명의 군종신부도 함께 왔다. 포르투갈은 점령 후 교회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514년 부활절에 첫 성당이 완공되었고, 성모 신심이 뛰어났던 알부끄르끄는 이를 ‘성모 영보 성당’이라고 이름 지었다. 예수회 선교 신부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1545년 9월에 말라카를 방문하였고 이후 8년 동안 적어도 네 번을 더 방문하였다. 성인은 그가 방문했던 아시아 도시들 중 말라카에서 가장 많이 사목하였다. 교황청에서는 싱가포르를 말레이시아의 영역에 두지 않고 따로 대교구로 독립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 신자들은 홍콩 신자들처럼 신심이 두터운 편으로서 본당 밖에는 에어컨이 없는데도 주일 미사 때마다 성당 밖에까지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미사 참례도가 높다.


정교회는 한국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산하의 교회이며, 본국 뿐만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스리랑카까지 총괄하는 제법 규모가 큰 관구이다. 2008년 1월 9일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 시노드의 결정에 따라 홍콩-남아시아 정교회에서 분리 독립하였다.


특이하게도 소수의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신자도 있다. 싱가포르 중심가에 있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가 바로 19세기 영국인을 따라온 아르메니아인 샤키즈 일가가 세운 오리엔트 정교회이며 아직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싱가포르 장로교도 홍콩처럼 스코틀랜드 장로회가 건너온 것으로 미국 장로회가 건너온 한국과 달리 복음주의지 근본주의는 아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마이너 한 루터교나 성공회, 감리교를 여기선 흔히 볼수 있다.


홍콩이나 마카오, 중국 본토, 대만,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중화권처럼 싱가포르 기독교도 성장세이다. 한국처럼 반기독교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국어로 쓸 정도로 서양화되어 있는 나라라서 기독교 교세가 느는 것이 자연스럽다. 싱가포르 젊은 층은 홍콩이나 한국 수준까진 아니어도 무종교 및 무신론자들도 꽤 있는 편이며 그리스도교와 무종교인 둘 중 하나가 대세가 되어 간다. 실제로 대형교회인 시티하베스트 교회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정도다.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인 시티 하베스트 교회가 있는데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최근 담임목사인 콩히(康希) 목사의 공금 횡령 등 전횡으로 인해 이 교회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레알 콩드립 신학적인 면에서도 번영신학을 내세워서 기존 싱가포르 교회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있다. 콩히 목사는 중화의 조용기라고도 불리며 실제로 조용기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제자격 인물이다. 그의 사모인 호 선(Ho Sun)은 무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을 오가며 가수를 하는데 목사 사모가 연예인을 하는것이 적절한지의 문제와 Chinese wine 등의 노래들의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서 이것도 문제시되고 있다. 보통 목사 사모면 품위를 생각해서 점잖은 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공금 횡령 사건 역시 아내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터졌다.


시티 하베스트 교회와 쌍벽을 이루는 대형 교회로 조셉 프린스 목사의 뉴 크리에이션 교회가 있다. 신학적으로나 논란으로나 시티 하베스트 교회와 비슷하지만 아직 대형 사고를 치진 않았다.


싱가포르 성공회는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중요 성공회 관구 중 하나이다. 


그리스도교인이 많아서 아시아에서 한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과 함께 성탄절이 공휴일인 몇 안 되는 나라 및 지역이다. 여기서는 성탄절 다음날까지 복싱데이라 부르며 쉰다. 학교들 역시 영국 학제를 적용해 2주 간 크리스마스 방학에 들어간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이 나라에 가면 여기저기서 성탄 트리를 볼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하면 눈과 겨울을 떠올리는 한국인에게는 낯선 광경인 적도의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


불교는 중국 불교와 태국 불교가 혼재하며, 몇개 절은 태국 스님이 세워서 불상이 태국식이다. 석가탄신일(한국과 달리 음력 4월 15일)은 베샥데이라 불리며 크리스마스, 부활절, 무함마드 탄신일과 함께 주요 공휴일이다. 물론 중국+태국에 약간 미얀마 불교도 섞여 있어 한국의 석가탄신일과는 풍경이 다르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연등을 달지 않는다.


이슬람은 원주민 말레이인과 일부 인도인 그리고 중국의 회족 출신이 주로 믿으며 인도네시아나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늘고 있어서 기독교와 함께 증가 추세이다. 부기스의 아랍 스트리트에 가면 이 나라 최대의 모스크를 볼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곳에 마스지드(모스크)와 무슬림 묘지가 흩어져 있다. 이슬람계 인도사람들이나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들이 싱가포르 곳곳의 호커센터에서 사테, 로티 프라타, 치킨카레 등의 음식을 팔고있으며 모두 인기가 많은 저렴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이다. 주요 공휴일로는 다른 이슬람권 국가와 같이 라마단의 끝을 기념하는 Hari Raya Puasa와 이슬람 달력의 신년을 축하하는 Hari Raya Haji 등이 있다.


그 외에 중국 전통 종교인 도교 신자도 많고 인도인들의 영향으로 힌두교 신자 역시 5%나 된다. 그래서 도관/절/교회/모스크를 한 동네에서 모두 볼 수가 있다. 특히 차이나타운에는 특이하게 절과 교회가 같은 블록에 있으며 둘 다 오래되었다. 물론 다른 중화권처럼 도교 교세가 쇠퇴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나라답게 덥고 습하다. 일최고기온 평균은 30℃, 일최저기온 평균은 21℃이며 연평균 기온은 20℃로 연교차가 거의 없이 덥다. 연강수량은 2,342mm로 1년 내내 비가 많이 와서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 지역에 속한다. 연간 강수 일수가 178일로 절반에 가까우며, 연평균 습도 역시 82%로 매우 높다. 밤에도 열대야처럼 후덥지근하다. 가끔 비가 세차게 올 때 약간 서늘해지는 정도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가게나 학교에서 에어콘을 항상 틀어놓아그리고 어디나(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 문을 활짝 열어놓는 위엄 안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추울 정도. 우리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규제하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리콴유 전 총리부터 에어컨이야말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니 아낌없이 틀어댄다. 이 엄청난 온도차 때문에 싱가포르에 처음 오는 사람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며 익숙해진 후에도 감기 걸리기 매우 쉽다.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안에서 걸칠 옷 같은 걸 준비하자.


우기인 겨울에 스콜이 자주 내린다. 이 스콜이 워낙 짧고 굵게 쏟아지는 지라 "'싱가포르 사람들은 우산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그 이유는 비가 내리고 몇 분 후에 그치기 때문이다."' 라는 도시전설급의 이야기도 있다. 몇 분 정도는 과장이라고 해도 실제로 길어야 몇십 분 내리고 곧바로 햇빛이 쨍쨍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우산을 진짜로 안 가지고 다니면 봉변을 당하기 쉬운데, 싱가포르 비는 짧지만 굉장히 굵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아직 정오도 안 됐는데 하늘이 오전으로 안보일 만큼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정도. 가끔 천둥번개까지 치는데,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천둥의 스케일도 남달라 집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포성(…)을 번개칠 때마다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날씨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작은 나라이면서도 지역별로 날씨가 죄다 다른 재미있는 경우가 굉장히 흔하다. 예를 들면 동부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중부는 쨍쨍하고 서부는 구름만 낀 정도.(…) 사실 이렇게 작은 지역 안에서 날씨가 이래저래 갈리는 건 한국에서도 여름철에 소나기가 올 때는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니 색다를 건 없다만기상청에 항의 전화하지는 말자.


창이국제공항은 2005년 한 해에 3243만 명이 이용한 세계에서 26번째, 아시아에서 6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며, 자연친화적인 구조 덕분에 세계 최고의 공항 타이틀을 놓고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과 경쟁하는 큰 공항이다.


철도는 말레이시아의 철도공사인 말레이 철도 웨스트코스트 선의 종착역인 우드랜즈 역이 유일하다. 싱가포르 내 구간까지 말레이시아의 회사가 관할하는 이유는 위 역사 항목에 있듯 싱가포르가 원래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이었다가 떨어져 나왔기 때문. 그리고 딱 우드랜즈 역 하나밖에 없으니 우드랜즈 역 바로 다음 역이 말레이시아 땅인 조호바루의 JB 센트럴 역이다. 도시국가라는 싱가포르의 특수한 상황상 우드랜즈 역은 100%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국제열차 전용. 초호화열차인 이스턴 오리엔탈 특급열차가 이 역에서부터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역을 경유해 태국 방콕의 후알람퐁 역을 잇는다. 


홍콩과 비슷하게 땅이 워낙 좁아서 자동차 소유자에게는 세금 폭탄을 떨어트리며, 자동차 구입 비용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 기아자동차의 K5를 소유하려면 한화로 1억이 넘게 필요하다. 그래서 싱가포르의 인구는 500만 명 가까이 되지만 자동차는 고작 65만 대 정도만이 등록, 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싱가포르의 도로관리기관에서 운영하는 전자식 통행료 징수 시스템인 ERP의 전자태그를 자동차에 설치하고 다녀야 한다. 대신 대중교통이 활발하며 도시철도로는 싱가포르 MRT가 싱가포르 각지를 활발히 잇고 있으며 택시도 싱가포르의 물가를 감안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그래서 미국이나 호주와 달리 싱가포르는 차를 가지고 다니면 손해다. 싱가포르의 대중교통은 배차가 조금 오래 걸린다는 것 빼고는 매우 깨끗하고 안전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영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참 다행인 것이, 마가렛 대처의 민영화로 런던 지하철은 한 번 타면 5천원에서 만 원이다


버스 이용은 쉬우면서도 약간 어렵다. 취소선 드립이 가득할 만큼 난이도 상이다.


영어나 중국어가 안 통하면 버스 기사가 폭발해서 표준중국어로 욕지거리를 내뱉는 가관을 볼 수 있다. 버스 내에서 물 같은 것을 제외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반입은 몰라도 먹으면 벌금이다. 특히 냄새폭탄 두리안은 따로 표시가 되어 있을 정도로 가지고 타려고 줄을 서 있으면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키득댄다. 애초에 그런 거대한 것을 버스에 들고 탈 용자가 있을까 그리고 가지고 타면 중국말로 기사 아저씨가 욕을 날리는데 표준어와 자기네 사투리로 둘 다 욕을 날리는 꼴을 본다. 경찰을 부르는 경우 최악으로 벌금을 물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그리고 동물을 데리고 타도 안 된다. 


버스 단말기가 약간 특이한데, 앞문의 단말기는 승하차 전부 되지만 뒷문은 하차처리만 된다! 즉 뒷문 승차가 불가하다 또한 정류장에서 문열기 몇 초 직전이나 문 여는 동안만 단말기에 카드 태그가 가능하니 절대로 요금을 더 내거나 덜 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버스는 한국처럼 현금으로 탈 수도 있는데, 요금 계산하려면 무진장 힘들다. 일단 타는 버스 노선의 노선도에서 가는 정류장까지의 거리를 확인한다.(예: 5킬로미터) 밑에 붙어있는 요금표가 여러 줄 있는데, 맞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간대마다 요금이 다르다. 거기서 이제 거리에 맞는 요금을 준비한다.


일반 에어컨이 있는 냉방차와 에어컨 없는 무냉방차가 있는데, 요즘은 전부 냉방차가 오니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가끔 에어컨이 고장나면 그냥 무냉방차 요금을 받기도 한다. 


버스에는 특이하게 버스노선도가 없고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길을 잘 아는 상황일 경우 밖을 보면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초행길이나 외국인의 경우 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구글 맵스나 싱가포르 버스 어플인 SG buses를 사용하여 위치를 확인하며 내릴 곳을 확인해야한다. 따라서 여행자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하철을 타는것을 추천한다.


현금으로 내면 영수증을 받자. "Receipt please"라고 꼭 말하고 내 것임을 확인하고 받자. 만약 기사가 고개를 저으면, 그냥 타도 된다.영수증은 꼭 받아둬야 하는게, 가끔 부정승차 확인관이 타서 카드를 스캔하거나 영수증을 확인한다. 만약 내리기 전에 미리 찍거나 요금을 적게 낸 것이 들통나면 된통 혼나거나 차량 환승센터 또는 차량 사업소에 가서 벌금을 40배 이상 문다.


교육에서는 꽤 골때리는 면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석차 공개. 전국의 학생 성적을 전부 공개한다. 그냥 성적표만 돌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주요 일간지에다가 성적표를 실어 버린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이나 직후 자살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살 관련 뉴스는 하나도 안 나올 정도로 언론통제가 심하다. 다행히(?) 2012년부터는 교육부 장관(Heng Swee Kiat, 王瑞杰)이 석차와 최고득점자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갈 때에도 시험에 의해서 레벨이 나뉘어져 레벨에 맞는 중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모두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를 목표로 기를 쓰는 관계로 경쟁의 정도가 무지막지하다. 참고로 싱가포르 국립대는 동남아에선 단연 탑이고 아시아 전체로 봐도 수위자리를 다투는 일류대학이다. Times Higher Education 등의 대학랭킹은 매년 학교마다 등락이 있기 마련이지만 NUS가 아시아 최상위권을 놓치는 일은 거의 없고, 당연히 한국 최고의 서울대보다도 훨씬 높다.


싱가포르에는 많은 외국 분교들이 있고 사립대도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소위 인정되는 대학은 3개 정도 인데 앞서 말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를 포함하여 난양이공대학교(NTU) 와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이다. 현지에서 이 3개 대학 출신은 Local University로 통용되어 같은 레벨로 인정되고 있으며(과마다 선호되는 대학이 다른 경우는 있다), 취직 원서 접수할때도 이 3개 대학 출신인지 아닌지를 쓰게 되어 있다. 현지 취업에서 3개 대학 출신은 우대를 받는다. 예를들어 NTU는 공대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세 학교중 비지니스 스쿨이 가장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요즘 업계 동향으로는 SMU 졸업생들이 기업에서 가장 선호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결국 비슷한 수준의 뛰어난 학생들인 만큼 이 세 학교중 하나라면 간판보다 개개인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NUS가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 세계랭킹, 소위 인지도는 뛰어나지만 한국처럼 간판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셋 중 어느 대학이라는건 딱히 중요하지 않다. 과가 중요할 뿐. 일례로 같은 과를 봤을때 세 대학 사이 점수컷 차이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를 물어보는게 공부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알수 있는 척도이다. NUS라고 무조건 잘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다. 제일 인기 있는 과는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의대, 약대, 법, 회계, 비지니스등이다. 


또한 나라가 작다보니 다수의 일반인보다는 특급 소수정예를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수시로 학생들을 체로 거르듯 능력이 안 되면 가차없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교/교육원으로 보내 버린다. 심지어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도 우월반과 열등반이 갈릴 정도. 쉽게 말해 조금이라도 공부 실력이 떨어지면 인생의 큰 기회들을 몽땅 놓치게 되기 때문에 여기 교육열은 전세계 최고에 속한다. 


예를 들면 현실적인 장기 프로젝트를 수개월에 걸쳐 실행하게 해 프로젝트 능력을 고등학생 때부터 키운다. 예를 들어 '청소년 국방 과학자 프로그램'(홈페이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안보 관련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3개월 간 풀타임으로 맡게 한다. 예를 들면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해킹 시도 등의 비정상적 상황을 감지하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기' 같은 식. 언어능력과 발표능력 등 모든 면이 전부 우수해야 한다. 


교육의 방향은 대체적으로 "적게 배우더라도 얕게 배우지 말라."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 교육은 진도가 느린 편으로, 한국이라면 독학 없이 학교 수업만 들어도 기본적으로 배울 것을 싱가포르에서는 훨씬 나중에 배우거나 아예 배우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실 수업만 들으면 싱가포르 교육이 굉장히 쉽고 수준이 낮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교육은 결코 만만치 않아서, 비록 배우는 양이나 수준은 떨어지지만 그 배우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깊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강의나 교실에서는 기초만 다루고 진도를 빼고 실제 시험에 나오는 문제의 난도는 교실에서 배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때문에 점수 내기도 장난이 아니게 힘든데, A-level 과정을 따르는 싱가포르 고등학교에서 최고 학점인 A를 받는 데에 필요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도 아니고 80점도 아닌 70점이다.


당연히 싱가포르 학생들이 70점도 못 내는 바보 천치들이라서가 아니라 최고의 학교에서 최고의 교사들 밑에서 공부해도 저 정도 내기도 힘들어서 그런 거다. 심지어 A학점을 받는 탑랭크 학생들도 만점은 커녕 문제를 다 푸는 것도 아니고 100점 중 10~15점 정도는 아예 버리는 걸 전제로 시험을 본다고 하니 점수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서술형 문제는 그 풀이 과정도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답이 맞아도 풀이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가차없이 점수를 깎기 때문에 점수 얻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수학이나 물리처럼 정형화된 방식으로 풀면 되는 과목이라면 상황이 낫지만 경제학이나 역사처럼 에세이 서술을 요구하는 과목에선 어지간히 잘 적지 않으면 점수가 반 이상 깎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상대평가라서 시험이 쉬워서 점수가 좀 잘 나온 것 같아도 A 못 맞는 경우가 많다. 상대평가도 상대평가 나름으로 만약 자신을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하급 레벨 수준의 꼴통들만 있다면야 시험이 쉽고 자기가 어느 정도만 해두면 상황에 따라선 오히려 그냥 절대평가로 받는 것보다 더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싱가포르에선 이 법칙이 안 먹힌다. 이유야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교육열이 엄청나서 소수의 머리좋고 공부 잘하는 수재, 천재급들이 북적대기 때문이다. 동물의 왕국으로 치면 최상위 포식자들만 득시글한 생태계


교실에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교실 밖에서 하는 공부가 더 중요하게 취급된다. 일단 동아리 활동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며 이것도 죄다 학력으로 취급되어 평가받고 진로를 결정짓는다. 게다가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여기 들어가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도자 자리에 앉아야 가산점이 들어간다. 또한 체험학습에도 상당한 중요성이 주어진다. 명문 학교의 경우 높으신 분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거나 다른 학교의 선배들과 교류하는 등 실제 세상과 교류하고 경험을 쌓을 기회가 굉장히 많다. (물론 보통 학교는 그런 거 없다. 자금이 제한되어 있어서 실행하기가 힘들다.) 여기서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는 다양하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자주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학교라면 정치인들을 정말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철저한 소수정예 육성 위주의 심도 있는 교육을 행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잘 나가는 학생들은 상당한 능력자로 명성이 높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으로 교육 면에서 유명세를 떨치지 않는 이유는 싱가포르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기 때문. 싱가포르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닌 게, 싱가포르는 전세계의 무역 중심지라는 지형적 이점 덕분에 아시아 전체에서 서양을 포함해 외국과 교류가 넘사벽으로 활발한 나라이다. 4개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 흔한 게 아니다.


물론 유학도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보다 더 뛰어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실용적이거나 경제적이지 않은 순수학문을 연구하고 싶은 학생, 아니면 도피유학생들이다. 싱가포르 국립대를 못 들어간 학생 중 해외 유수 대학(주로 오스트레일리아)으로 유학가는 학생들도 있다. ALUMNI 행사 등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달리는 졸업생 대표로 싱가포르 출신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본인들이 종종 고백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시험을 못 본 평범한 학생은 기술학교로 가든지 대학에 굳이 가고 싶다면 도피유학을 가는 수밖에 없다.


상기한 엘리트 양성 위주의 교육방식의 성과는 탁월했지만, 기회를 한 번 놓치면 그만큼 불이익을 받는다는 평가도 많다. 위에 서술된 긍정적인 면모는 모두 성공한 학생들이 받는 혜택이고,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걸러져 나가 버린 학생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학년부터 시작해 점점 혜택과 교육의 질이 크게 갈라지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고 나면 그만큼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고, 이 차이를 극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때문에 빈부격차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 밖에서나 안에서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가난하고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도계나 후진국 출신 이민자 등이 교육열이 높은 중국계에 계속 밀릴 게 뻔해서이다. 아직 싱가포르의 빈부 격차는 동남아 주변국에 비해 심각하지 않지만 하층민을 구성하는 인도계나 이웃나라 출신 이민자들이 대다수 중국계에 대해 느끼는 갭은 크다. 중국계에게만 사실상 모든 혜택이 돌아가고 원주민인 말레이인이나 사회 약자인 인도계 혹은 후진국 이민자들은 소외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노동자들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민자들이 겪는 대우는 좋다고 하기 어려우며, 필리핀인들은 대놓고 갈굼 당하기 일쑤.


싱가포르는 부패가 없는 나라로 유명하며 부패인식지수는 아시아에서 제일 높고 거의 북유럽 국가들이나 호주 등과 동일하다. 싱가포르의 공무원들은 상당한 엘리트들이지만 부정을 저지르게 되면 그 때에는 얄짤없이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시민들의 준법정신 또한 대단한 편이다. 법으로 많은 유흥문화가 통제되는 편이지만 매춘은 제한된 지역인 Geylang 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무원 월급이 매우 높아서 (민간기업의 몇 배) 모럴 해저드를 줄이는 정책을 쓰는데, 물론 돈을 많이 쥐어준다고 부패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외에도 부패를 막기 위해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청렴함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건 탐오조사국(CPIB)이라는 이름의 무서운 사법기관이 부패를 단속해서이다. 경찰이나 검찰과는 전혀 별개인 이 사법기관은 싱가포르 대통령 직속 기구로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59년부터 활동해 온 유서깊은 기관이다. 이 기관이 발족할 당시 싱가포르는 현재 중국보다도 더 부패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국가였으나 탐오조사국의 강도높은 활동과 부패방지법 그리고 반부패 교육으로 현재는 아시아 제일의 청렴국가로 거듭났다. 덕분에 현재는 부패사건은 잘 없고 축구 등의 승부조작 수사가 주 업무이다.


주택은 대부분 국영 주택공사 소유로 국민들에게 영구임대되는 형태이고 (HDB), 환경보호 및 교통체증 예방 차원에서 개인이 자가용 승용차를 소유하는 데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고 구입 비용 또한 매우 비싸지만 버스, 메트로와 같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한국처럼 교통카드로 편하게 강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요금도 적절해서 시민들도 마트 갈 때 버스, 택시를 타고 갈 정도. 거기에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서 싱가포르 전지역의 도로는 유료로 운영되다보니 싱가포르의 모든 차량 소유자는 차량에다 단말기나 태그를 달고 통행료를 내면서 다녀야 한다.


2013년 12월 8일 싱가포르 인도계 주민들이 모여살아 관광지로도 유명한 리틀 인디아에서 인도계 외국인 노동자가 버스에 치여 숨진 사태가 발생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1969년 이래 무려 44년 만에 폭동이 일어나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금주령을 내리는 등 통제를 강화했고, 폭동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겐 태형이 선고되었다. 보도 기사 이러한 범법 행위와 일자리를 뺏긴다는 불안감 때문에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제노포비아 성향을 표출하는 싱가포르 국민도 있다.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고자 싱가포르 정부의 이민 정책도 좀 더 엄격해지는 듯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원상 복귀됐다. 어차피 출산율이 민족 가릴거 없이 바닥으로 기는 판에 도시국가가 성장하기 위해선 다른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2013년 5월 28일, 싱가포르에서는 자국에 관한 '어떠한 측면'이라도 언급하는 대규모 사이트에 약 4,500만 원의 라이선스 요금을 의무화했다. 동성애 등의 콘텐츠도 규제대상이 된다. 다만 외국 사이트들은 그런 데 신경 안 쓰는 만큼 의미는 없을 듯하다. 싱가포르에서 접속 차단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리콴유의 첫째 아들인 리셴룽은 1982년 만 30세에 싱가포르 국군 참모차장이 되고 1984년 만 32세에 국무 장관을 거쳐 2004년 싱가포르 총리를 2015년현재까지 하고 있다. 리센룽 경력자료. 총리의 아들이 30대 초에 국군 참모차장, 국무 장관을 거치는 비정상적인 고속 승진을 했고 총리직을 세습하는 최고위층은 청렴하다고 하긴 어렵다. 2013년 전세계 지도자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이 받는 사람으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뽑혔다. 2013년 연봉은 170만달러로 비난 여론에 2012년 280만달러에서 그나마 줄인 것이다.


언론 및 미디어 검열도 굉장히 심하다. 인터넷망은 국가에 의해 감시되고 있으며, 리콴유를 비판하려고 해도 바로 코렁탕 원샷. 다만, 정치 얘기 아니면 딱히 터치를 하지 않으므로 정치 얘기나 각종 시위로 도시가 혼잡해지는 상황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조용해서 살기 좋은 면도 있다. 마치 1960년대 스님들까지 나서서 허구헌날 분신자살을 하는 등 온갖 정치적 시위로 몸살을 앓던 남베트남보다 적화통일되어 조용해진 현재의 베트남이 더 낫다는 사람도 있듯이 말이다. 기후도 안정적이고 경제, 치안, 복지도 안정적이고 도시도 청결하고 정치는 블라인드 처리되어서 정치판의 추태는 볼 수 없으니 그냥 조용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유토피아같은 이상향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사회적인 통제와 억압 때문에 이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싱가포르를 잘 사는 북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똑같이 민주주의가 억압되어 간다는 홍콩은 우산 혁명이라는 저항을 택했는데, 싱가포르 현지 여론은 이때 우산혁명을 대부분 비웃었다.


성비의 경우 여초 국가로 남초 국가인 한국이나 중국과는 달리 싱가포르인 여자들이 짝 없어 난리일 정도. 이 쪽은 여자가 국제결혼 대상을 찾으며 돈 많은 선진국 국민과 결혼해 한몫 잡아볼려는 남초국가 중국 출신의 짝 없는 남자들이 떼로 몰려든다. 중국대륙과 달리 이 나라나 홍콩은 영국 영향으로 여아를 더 선호해 왔고, 특히 싱가포르의 정치 지형 때문에 군대 보내기 싫어서라도 여아를 낳으려고 노력한다. 


주변 국가가 모두 대국이다보니 싱가포르는 한국처럼 징병제를 실시한다. 자세한 것은 싱가포르군 참조.


2016년 9월에 지카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됐다. 적도 근처이다 보니까 검역과 상관없이 비래해충인 모기가 이웃 나라에서 날아오기 딱 좋은 환경이어서 당연한 일이었다. 


‘벌금의 나라’라 일컬을 정도로 도시 정화 캠페인과 질서 유지가 엄격한 싱가포르. 기념품 가게마다 ‘벌금의 도시, 싱가포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실제 싱가포르에서는 공공 기관, 버스,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엘리베이터, 슈퍼마켓, 백화점 등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하다 적발되면 S$1,000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다 적발돼도 벌금이 부과된다. 우리가 습관처럼 씹는 껌은 아예 판매하지 않으며 관광객이 자국에서 가져온 경우라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씹을 수 없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리지 않는 것 또한 불법이며 택시 뒷좌석에 탈 경우에도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택시 기사는 물론이고 손님까지도 벌금을 내야 한다.


사실 이런 엄격한 법적용과 교육 때문인지 인간성 쪽으로는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하는게 인간들의 심리인데 이걸 억압해버리면. 필리핀 출신 메이드들에게 막 대하면서 폭행한다던지, 입만 열었다 하면 불평불만을 토해내며 고함친다든지, 남은 생각도 안한 채 자기 불평불만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다든지 하는 것은 이미 잡담거리도 안 될 지경 그런데 정작 싱가포르인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주로 그렇게 구는 거는 화교계라고. 오히려 백인(흔히 싱가포르에서는 'Ang mo'라 부른다.ang?)들이 남에게 무지하게 친절하고 잘 돕는다는 게 그쪽 의견인 모양이다.(…) 상기했듯 단체활동에 꽤 중요성을 두는 국가이지만 사람의 성향까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협동심이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욕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관광객 서비스 퀄리티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싱가포르 서비스업은 친절하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불만을 해결해주려는 의욕이 없이 대충 물어본 것만 대답하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커서 한 번에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기대는 좀처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더 심각해서, 싱가포르 2세들이 동남아에서 벌이는 행각은 웬만한 상상을 초월한다. 거리상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은 비행기로 1시간 거리도 되지 않고, 또 비행기값도 싸다 보니 어디 놀러가는 식으로 싱가포르 인들이 많이 찾는다. 그런데, 이렇게 도착하고 나면 아무래도 법이 훨씬 느슨한 나라들인데다가 돈도 있겠다, 무엇보다 선진국인 자국과 달리 다들 못 사는 나라들인 만큼 우습게 보여 맘 놓고 가히 깽판을 치는 것이다. 한국 숙박업계에서도 클레임 남발 때문에 공포의 손님으로 악명 높다.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들어온 호텔은 그 날 직원들 죽어나는 날이라고 한다. 즉 자기보다 못 사는 나라에 가서 싱가포르인들이 벌이는 깽판은 상상을 초월하며 여기엔 조상의 나라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대륙인들이 괜히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을 돼지라 욕하는게 아니다.


이원복이 그린 현대문명진단에서도 싱가포르를 동남아의 깡패라고 동남아에서 엄청 욕한다고 나온 바 있다. 간혹 이 나라에 견주기도 한다.


싱가포르 내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싱가포르 친절 운동이라는 곳에서 2008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거주자들의 친절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라이벌 의식이 있는 홍콩 사람들은 "싱가포르인들은 불친절한데다가 외국 나가 깽판 친다"며 신나게 놀려먹는다. 홍콩의 서비스업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도와주는 편으로 월등히 더 질이 높고, 홍콩인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인 관광객보다 매너가 좋은 편이기는 하다.


언론통제가 상당히 심해서 싱가포르 국격이 떨어질만한 뉴스, 예를 들어 청소년 자살이나 살인 등은 잘 안 나온다.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지 큰 범죄사건(길거리에서 칼부림이라든지 살인 사건, 도둑질 등) 관련 뉴스들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싱가포르는 발달된 도시 문화와 동양적 자연주의를 동시에 간직한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 계획적 개발로 분명 도시화는 엄청 잘 되어 있지만, 위성 사진에서 보면 절반이 녹지일 정도로 자연 보전도 매우 잘 되어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숲에 놀라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싱가포르 도심은 건물 반 나무 반 정도로 녹지율이 높고,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보호구역으로 가면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는 습지와 숲,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거리가 굉장히 청결하기로 유명한데 길거리에 쓰레기나 담배꽁초는 물론 바닥에 껌이나 침을 뱉기만 해도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다. 실제로 길에서 표지판을 잘 살피면 "자전거 타지 마시오. 벌금 1000달러."(2016년 5월 기준 한화로 약 85만 7000원)와 같은 충격과 공포의 경고문도 보인다. 그러나 실외 흡연을 막지는 않아서 오차드 등의 번화가를 포함한 길거리에서 흡연자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한편 MRT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관광지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언더워터월드 등의 시설과 주요 역사유적이 있는 센토사 섬, 세계에서 가장 큰 새 동물원인 주롱 새 공원 주변,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인 클락 키, 보트 키, 오차드 로드, 차이나 타운을 아우르는 도심지 등이 있다.


거기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나이트 사파리로 낮에는 일반 동물원으로 운영되지만 밤에는 사파리로 운영된다. 세계 최초의 야간에 관람하는 사파리다. 자연 달빛을 흉내낸 희끄무레한 빛만 비치는 숲 사이로 트램을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경험이라고. 트램 외에도 워킹 트레일도 있어 직접 걸어다니며 구경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적으로 야간 입장이 기본이고 가까운 지하철역도 없어서 오고 가기 쉽지는 않은 편으로 주거지와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 단체 관광이 아니라면 미리 교통 시설과 시간을 잘 알아보거나 택시를 이용하도록 하자. 공항 직행 버스 같은 관광 버스가 운영되고 있기는 하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MRT 남북선 Ang mo kio 역에서 내려 138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램이 야행성 동물들 사이로 지나게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이용중 플래시 라이트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리 가이드들이 미리 다국어(한국어 포함) 주의를 줘도 플래시 라이트를 번쩍이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가이드가 여행을 중단하고 바로 하차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아도 동물을 보여주기 위해 인공적인 불빛도 있는 마당에 그 아래서 시끄러운 차량으로 지나가면서 마이크 쓴 큰 목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동물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테니 사진은 그만 두고 그냥 감상하도록 하자. 트램을 이용해도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니, 그보다 몇 배의 시간이 든다. 걸어갈 생각이면 숙소로 돌아갈 마땅한 방법을 마련하고 동물원에 가자.


싱가포르는 '공업화를 기본으로 한 매우 현대적인 도시문화'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자연친화적 관광'이라는 참으로 이질적인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더불어 나라 크기가 작은 만큼 전체적인 관광에는 큰 기간이 필요로 하지 않아서 홍콩과 더불어 3~5일 단위의 도시 관광에 특화된 곳이라 하겠다.


건물들을 자세히보면 같거나 비슷한 건물이 없다. 싱가포르는 건물 하나하나를 관광자원으로 봐서 비슷한 설계의 건물도면을 가져오면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때문에 다채로운 건물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운 야경은 덤이다.


그리고 이 싱가포르가 바로 그 인피니트 풀로 유명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위치한 곳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투숙객만 맨 윗 층의 인피니트 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에 가는 것 자체를 관광으로 여기는 관광객들도 있는 편. 하지만 마리나 베이 샌즈에 있으면 막상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을 못 본다는 아이러니


특히 최근 들어 카지노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데 도덕과 청렴의 도시로 유명했던 싱가포르가 카지노를 도입하게 된 건 결국 경제성장 때문이다. 사실 리콴유 총리 시절에도 싱가포르 경제성장이 주춤했을 시기 카지노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리콴유는 도박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며 내 눈에 흙이 들어오기 전까진 절대 도입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한동안 조용했는데 2000년대 중반 아들인 리셴룽 총리가 취임하고 그 당시 도박으로 부를 쓸어담던 마카오를 보고 그야말로 충공깽 싱가포르의 신 성장동력으로 카지노를 결국 도입했다고 한다. 리콴유는 당시에도 반대했지만 결국 아들이 흙을 눈에 집어넣는 패드립을 시전 카지노 도입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에 톡톡히 견인차 역할을 하며 반대파들의 기를 죽이는 중. 2011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을 카지노사업만으로 7%나 성장시켰다니 그야말로 흠좀무  물론 당신이 여기서 도박을 한다면, 귀국을 포기하거나 얌전히 두 손 들고 와야 할 것이다. 물론 카지노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이전에 NCPG라는 기구를 세웠고, 이외에도 도박을 빡빡하게 통제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기구는 본의 아니게 2014년 월드컵의 우승국을 맞혀(?) 온갖 주목을 받기도 했다.기사 패러디


마천루들이 의외로 발달한 나라라고 하지만, 문제는 건물이 280m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때문에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개 이상이며 똑같이 280m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이전에 관문 역할을 했던 파야르바르 국제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이 걸려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것이다.


입국심사를 하는 때에 심사관이 여권과 함께 스탬프를 대신하는 종이를 함께 줄텐데 그 종이는 출국할때까지 절대로 분실해서는 안된다. 만약 분실하는경우 출국자체가 불가하게 되는수가 있으니 반드시 유념하여야 한다. 그래서 핀셋 등으로 사증란에 붙여주기도 한다.


나라 자체는 평화롭고 아름답지만, 몇 년 살다보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 일단 나라가 너무 좁아서 반 년 정도 살면 계속 가는 곳만 가게 되는 데다가(제대로 휴양을 하고 싶으면 무조건 국외로 나가야 할 정도) 기온과 강우량 정도를 제외하면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풍경의 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소위 시쳇말로 Dynamic Korea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지루한 곳이겠는가. 여름에 엄청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추운게 좋은건 아닌것 같은데. 실제 환절기마다 몸이 새롭게 적응하느라 감기도 걸리고 고생하는 걸 떠올려 보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신기해하는 사람도 많다. 눈 대신 야자수가 뒤덮인 여름의 크리스마스가 굉장히 신기할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난 여유가 있으면 전세계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어!" 이런 사람들에게 싱가포르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난 여유가 있으면 어디 조용하고 한적한 섬이나 마을에 정착해서 마음 붙이고 살고 싶어!" 이런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이상향일 수 있다. 외딴 섬에 비하면 싱가포르만 돼도 드넓은 대륙에 가깝고, 서울만한 크기로 작다지만 그 안에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카지노도 존재하는 등 있을 거 다 있기 때문이다.


또한 1년 내내 같은 기후라 자연 풍경의 변화도 없다시피한 것은 4계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일 수 있으나, 환절기마다 감기나 피부 트러블 등으로 몸이 새로운 계절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내내 온화하여 안정적인 싱가포르의 기후가 장점일 것이다. 그리고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란 말도 있듯, 실제 낙엽이 떨어지고 나무가 황량해지는 가을은 쓸쓸함을 주어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데, 쓸쓸한 가을과 겨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내내 초목이 무성한 싱가포르가 유토피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과거 한국에 '지구는 초록별'이란 제목의 만화를 한 적이 있는데,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 내내 초록색인 싱가포르가 이상향일 것이다. 말 그대로 에버그린의 나라니까 말이다.


관광하기에는 편하지만 어지간히 큰 호텔이나 공항, 백화점 같은 곳들을 제외하고는 웃는 얼굴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안내할 때도 할 말만 반복해서 딱딱하게 느껴질 때가 대부분이다. 물론 일부러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고 한마디로 말해서 붙임성 같은 것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위에서도 언급된 엄한 법 적용과 교육 때문에 생긴 개인주의적 국민성과 화교 특유의 배타성이 결합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래도 홍콩처럼 공무원들은 다 친절한 편이다. 

2002년 해안선. 붉은 부분이 매립지다. 2013년에도 간척사업이 진행 중으로 매년 영토를 빠르고 넓혀나가고 있는데 대략 서울시 만한 면적을 부산시에 근접한 정도로 넓혔다. 본바탕이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 간척으로 영토를 늘린 비율은 세계 1위. 1960년대에는 면적이 582㎢이던 것이 2010년에는 710㎢로 확장되었다. 2030년까지 800㎢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그래도 인천광역시 및 부산광역시보단 면적이 작다. 홍콩보다는 당연히 작은 편이다. 홍콩의 홍콩 섬만으로도 2배 정도 더 크다. 


인구 밀도가 워낙 높다 보니 열대우림기후지만 물 부족 국가, 아니 더 심각한 물 기근국가이다. 싱가포르는 지금도 말레이시아에서 물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가뭄이 있었던 후에는 국민들의 물 절약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 최대급의 담수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두산이 싱가포르에서 돈을 뜯어가고 있다. 그리고 정수과정을 거친 후 다시 말레이시아에 물을 수출한다. 말레이시아의 정수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과는 1970년 수도 싱가포르시(市)에 경제대표부 설치를 시작으로 1975년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다. 항공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되었다. 


2006년 한국과 싱가포르간에 FTA가 체결되었다. 칠레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FTA이다.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0대 교역국에 들어간다. 물론 싱가포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원래 한국은 싱가포르에 대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고 FTA 체결 후 그 규모가 늘어 매년 수십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택시를 보면 거의가 NF쏘나타 모델이다. 더 둘러보면 아반떼나 클릭 등 한국차가 종종 눈에 띈다. Silver Cab이라는 브랜드 택시에서는 i40 살룬을 주로 사용한다. 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싱가포르 자체가 홍콩처럼 땅이 좁다보니 대중교통을 권장해서 자가용을 가진 사람이 드문 편이다. 참고로 싱가포르에서 기아 쏘렌토 R 유로5 모델(즉 구식)이 3억 원 정도. 심지어 10년 후 반드시 차를 바꿔야 한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의 환경 규제에 의한 것으로, 비싼 차량 가격과 10년마다 차를 바꿔야 하는 이유는 모두 규제 때문이다. 다만, 타고 다니던 차량을 10년 이상 타려면 정부로부터 배기가스 관련 점검을 받아 환경규제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뒤 운행이 가능한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듯. 그래도 새 차를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신문광고를 보다 보면 한국에서 3천이면 사는 토요타 캠리가 억대에 가까운 가격을 세일가라며 자랑하는 충격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 택시 기사의 말에 따르면 한국차는 다른 브랜드 차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운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주로 선택한다고 한다. 


군사 분야에 있어서도 한국과 협력관계가 좋은 편인데, 싱가포르 공군같은 경우는 아예 한국에 전지훈련을 와서 합동훈련을 하기도 한다. 대만, 호주 및 터키와 함께 군사적으로 한국과 밀월관계인 대표적인 나라이다. 물론 싱가포르 정부가 남북 동시수교국이고 과거 소련같은 사회주의 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맺어서 북한하고도 친하다만 그래도 국제적으로는 한국의 입장을 곧잘 손들어주는 편이다. 또한 원더걸스 등과 같은 한국 걸그룹이 인기가 있다. 사실 싱가포르가 문화검열이 까다롭지만 그와 별개로 인구가 500만 정도로 내수시장이 작고 다국어 국가인지라 TV프로그램을 자체 수급하기에 난항이 많아서 싱가포르 주요 TV방송사에서 중국이나 대만, 한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프로그램을 수입해서 방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국 인기드라마나 주요 예능프로그램, 영화 등의 인지도나 인기가 꽤나 높은 수준이다.


한국 내 차별과 견제 대상이었던 한국 화교들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과 함께 고른 이민지가 싱가포르이기도 하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둘 다 익숙해서 한식당 내진 한국식 중국집을 경영하며 한국 유학생 및 관광객을 상대하기도 하고 밑에는 조선족이나 인도네시아인 등을 부려 먹는다. 


원래는 북한과 무비자 협정을 맺은 몇 안되는 나라였는데, 당시 서로 30일 무비자가 가능했었는데, 결국 대북제재를 동참한다는 의미로 2016년 10월 1일부터 무비자협정을 파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고려항공의 취항도 금지당하고 북한 국적자의 입국도 정식 금지되었다. 말 그대로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순간으로 이제 북한인은 갈 수 있는 나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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