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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부터 1962년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대왕면 지역이었으며, 1963년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 대확장에 따라 성동구에 편입되었다. 조선왕조 건국으로 한성이 수도로 결정되면서 600년의 긴 세월 역사의 중심무대가 되었던 종로, 중구와 비교하면 별 것 없는 편이다.


압구정은 조선시대 초부터 세조때의 재상 한명회가 별장을 짓고 거주하던 곳으로 유명했다.

봉은사는 조선시대 내내 쭉 존재했다.

선정릉은 조선시대 왕릉으로 조성되었다.

광평대군묘와 그 일가의 토지가 지금도 있다.

명목상으로는 한성부 행정구역에 속했던 성저십리와 다르게 지금의 강남구 지역은 1963년 서울 대확장 이전까지는 경기도의 시골이었다. 경기도 광주군에 속했다가 1963년 서울 대확장 때 와서야 성동구로 편입되어 1975년에 강남구로 분리독립하였다. 하지만 70년대 본격적인 개발과 8학군, 그리고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업무지구 등이 등장하면서 종로, 중구에 이은 서울의 부심으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강남(영동)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1975년 성동구 중 한강 이남 전역(현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을 강남구로 분구하였다. 1979년 탄천 동쪽을 강동구(현 강동구+송파구)로 분구하였다. 1980년 방배동을 관악구에서 편입하였다. 1988년 강남대로 서쪽 및 도곡동을 서초구로 분구하였다. 바로 다음 해인 1989년 서초구로 넘어갔던 도곡동을 다시 강남구로 환원하고, 대신 포이동 일부를 서초구로 넘겨주어 현재의 행정구역이 되었다.


강남이라는 지명은 좁게는 강남구 하나에서 넓게는 속칭 강남4구를 포함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더라도 서울 강남권 개발의 시작은 지금의 강남구에서 출발한 것은 확실하며, 지금은 서울 도시문화의 핵심 지역임이 분명하다. 강남권 전체에 대한 설명은 서울/강남 항목 참조.


시골에 가까웠던 강남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시점은 1966년 9월 부터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반포동에서 성동구 삼성동에 이르는 땅 800만평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건설부에 요청하였고, 12월 28일 건설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법적'으로 개발이 허가 된 시점은 이때부터다. 이때 실무자들은 건설을 시작한 제3한강교(한남대교)가 1970년에 준공되면 800만평을 40만평으로 나눠 3,4년 간격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는데, 이듬해 4월 정부에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되면서 계획이 뒤틀리기 시작하였다. 제3한강교부터 양재동까지 6km 구간(지금의 한남IC~달래내고개)의 토지를 확보하라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지주들에게 '무상'으로 땅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당근'이 필요했다. (고속도로 부지로 약 9만평 수용) 기존의 개발되려는 지역보다 훨씬 넓은 지역이 개발되기 시작한다. 70년대 심시티 진짜로. 터미널에 지하철도 짓고 도로도 짓고..


최초에 영동 구획 정리 지구는 313만평이었으나, 고속도로, 도로, 학교, 택지, 공공기관 용지가 확보되지 않아 520만평으로 늘어났고, 1970년대 후반에는 12개 공기업이 들어갈 청사 건립계획이 확정되면서 937만평까지 확장되었다. 


강남은 당시 서울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하고 살기 좋지 못한 시골 동네로 인식되어 개발이 무척 어려웠기에 서울시에서는 논현동 공무원 아파트를 시작으로 한강변에 반포 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했다. 상공부 등 정부부처와 관공서 이전이 추진되어 법원, 검찰 청사등이 옮겨왔으며, 다양한 기반 시설 투자도 집중됐다. 이렇게 진행되었음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해지자 1972년 4월 강남으로 인구 및 자본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강북 도시기능 억제를 위한 '특정시설제한구역' 조치라는 특단의 정책을 실시하였고, 이 때부터 강남으로 명문고교, 기업과 상점들이 옮겨가기 시작하였다. 이 때, 반포동 주공아파트 등이 완공되고, 뒤이어 1976년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1978년에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완공되어 1979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지금은 다 쓰러지게 생겼다 손정목 전 도시계획국장의 회고 참고.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영동 개발은 놀랍게도 10여 년 만에 모두 이루어졌고, 이것도 부족해 수서 개발, 잠실 개발(1980년대), 분당 개발(1990년대), 우면-내곡-세곡 보금자리, 판교 개발(2010년대)로 강남은 계속 확장되었다. 무려 50년째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 방배동, 도곡동, 양재동, 우면동, 원지동, 염곡동, 내곡동, 신원동

위와 같이 1988년에 강남구의 일부 지역이 서초구가 되었다.


현재의 강남구


강남, 그 중에서도 강남구는 서울 아니 한국 내에서 서울 도심과 구 성저십리 내에 있는 몇 군데 동네를 제외하고는 압구정동을 필두로 한국에서 평균적인 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한국 최대의 부촌으로 인식되는 구이다.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고루 발달해 관련 분야 사무실들로 고층빌딩이 줄줄이 들어서있고 사회 간접 자본 면에서도 뭐 하나 딱히 부족한 게 없는 곳이다. 굳이 없는 걸로 따지자면 공항, 항구, 서울역과 같은 장거리 교통수단 정도라지만, 이것도 삼성동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있고 2016년엔 SRT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고속철도가 등장하면서 수서동에 SRT 관련시설인 수서평택고속선과 수서역이 생겼다. 자치 부분에 해당하는 재정자립도도 매우 우수해 비꼬는 의미지만 '강남 공화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강남의 집값이나 땅값이 상당히 비싼건 사실이지만 땅값이 가장 비싼 걸로 강남을 드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그렇지는 않다. 2013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명동에 있는 한 빌딩이었고, 주거용 건물로도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가 평당 6,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강남의 삼성동 아이파크에게 추월당했다. 땅값 또한 실거래가는 2014년 삼성동에 있던 한전부지가 현대자동차에 팔리면서 명동을 추월했다. 기사. 또 주거용 건물도 2014년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가 평당 1억에 거래되면서 전국 최고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강남의 부동산 시세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사실이며, 2015년 3월 자치구별 평균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서초구가 10억 3,346만원, 강남구 10억 1,116만원으로 서초구에 이어 2위이며, 3위(용산구 8억 5,312만원), 4위(송파구 7억 5,187만원)을 큰 차이로 앞선다. 서울시에서 가장 낮은 도봉구가 평균 2억 9,227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세 배 이상 비싼 곳이다. 덕분에 종종 부동산 투기로 먹고사는 졸부들이 사는 곳이라고 까이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히 성공한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오너,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 또한 많으며 재벌 3,4세들도 강남쪽의 고급 저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애초에 인구가 60만에 근접하는 구이니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다 산다고 보면 된다.


강남구민과 강남에 대한 오해


강남구는 서초구, 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불리며(사실 송파만 해도 강남이라고 인정 못하는 사람들 많다) '부자들만 사는 동네'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구룡마을 같은 판자촌도 강남에 있고 또 역삼1동, 논현1동 등지에 원룸을 얻어서 사는 사회초년생들도 많으며 일원1동과 수서동 쪽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존재하기도 한다. 최근엔 늦게 개발된 세곡동 쪽에도 임대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기본적으로 부유계층 주민의 비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건 사실이지만 강남에 산다고 무조건 부자는 아닌 것. 


북쪽과 남쪽의 분위기가 매우 다른 편이다. 압구정동, 삼성동, 청담동을 위시한 북쪽은 오피스와 상업/관광지구의 분위기가 강하고, 대치동과 개포동 등의 남쪽은 주택가, 학원가의 분위기가 짙은 편.


코믹월드가가 대치동 학여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이 국내 최대의 오덕 축제 때문에 양재와 마찬가지로 씹덕구 씹덕동이라고 불리고 있다. 심지어 양재보다 많이 해서 급이 올라갔다. 이건 코믹월드가 자주 열리던 양재 aT센터 부근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온 탓이 크다. 뭐 중대형 전시회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는 것도 원인이지만. 정작 그 동네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SETEC에서 중요한 행사가 열려도 '아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는 편. 여기에 제2시민청을 낼 계획도 있기 때문에 코월은 다른 데로 밀려날 수도? 코엑스?


교통


실로 자가용의 천국이며, 출퇴근시간의 교통 체증은 가히 최악이다. 차로 1km 가는데 1시간이 걸리는 게 일상인 동네다. 어느 대로를 가든 저녁 6시에서 8시까지는 그냥 미어터진다고 보면 된다. 구룡터널이 개통된 이후, 성남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아침마다 언주로를 메운다.


지하철 노선은 중구와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버금갈 만큼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으나, 어마어마한 유동인구 및 거주자 숫자를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형국. 동서 노선은 2호선, 3호선, 7호선, 9호선 등으로 잘 갖춰진 편이나, 남북 노선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나마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있는데 한 쪽은 강남리 마을 전철 크리가 뜨고 말았고, 신분당선은 강남구 서쪽 끝자락으로만 들어와서 큰 도움 안 되고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환경이 우수한 편이며, 외부 유입량도 대단하다. 특히 대치동과 도곡동에서는 안양 버스 11-3과 성남 버스 9414번이 대놓고 서울 버스 4319번과 함께 경기도 학생들과 강남구민들의 대치동 학원가 셔틀 역할을 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로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다. 그런데 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안 타도 주요 동네마다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 그냥 거기서 타도 된다. 아니면 9호선 급행열차 타고 김포공항역 가서 환승해도 되고. 다만 삼성동 코엑스, 봉은사 주변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압도적으로 가까운 편이라 지역주민들도 출국수속 편의를 위해 많이 이용한다. 


자전거의 경우에는 양재천, 탄천, 한강, 일원, 수서지구 한정으로 좋은 편. 탄천과 한강의 분기점이 있는 삼성역 근처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있다. 그러나 원래 언덕이었던 논현동 쪽은 가파른 언덕이 많아 자전거 타기가 상당히 나쁘다.


관내 철도역 목록


수서평택고속선 : 수서역

서울 지하철 2호선 : 삼성역, 선릉역(2호선), 역삼역, 강남역(2호선)

서울 지하철 3호선 : 압구정역, 신사역, 매봉역, 도곡역(3호선), 대치역, 학여울역, 대청역, 일원역, 수서역(3호선)

서울 지하철 7호선 : 청담역, 강남구청역(7호선), 학동역, 논현역

서울 지하철 9호선 : 신논현역, 언주역, 선정릉역(9호선),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수도권 전철 분당선 : 압구정로데오역, 강남구청역(분당선), 선정릉역(분당선), 선릉역(분당선), 한티역, 도곡역(분당선), 구룡역, 개포동역, 대모산입구역, 수서역(분당선)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 강남역(신분당선)

상권


주요 상권으로는 강남구 관할의 강남대로 및 번화가 강남역 일대가 있고, 압구정 로데오거리, 코엑스, SETEC, 신사동 가로수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김치박물관, 그리고 봉은사와 선릉 및 정릉이 있다.


청담, 삼성, 논현 등은 놀거리가 많다. 하지만 강남에 사는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시험 끝날 때마다 코엑스에 가서 진절머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삼성이나 신사 같은 데는 실수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니 주의. 관악구, 마포구 항목 참고. 뭐 고등학교 레벨로 가면 강남역 일대로도 많이 간다. 하지만 구 중앙에 사는 학생들은 알고보면 놀러가기 진짜 힘들다. 코엑스, 강남역은 구 끝자락에 위치해있고(각각 송파, 서초랑 붙어있다) 청담, 논현은 특히 대형클럽이나 고급펍 등은 애들이 놀기엔 꽤나 비싸기도 하고 물론 J모씨는 그냥 제외. 왜냐면 지네 친모가 비공식 재산만 몇조원인데 뭘 새삼 딱히 청소년들을 위한 놀 거리도 없다.


교육


강남 8학군과 대치동으로 대표되는 수능 교육의 메카로 불린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위세가 조금 줄어들었다지만 그래도 여전한 교육열, 학원, 학교들을 자랑한다. 특히 사교육의 메카라고 불리는 대치동에 오면 정말 학원밖에 없다. 사거리부터 시작해 깊숙한 골목까지 소규모 학원들이 가득 차 있다. 덕분인지(?) 이곳 학생들은 무려 초딩 때부터 상위 1%부터 최하위까지 대부분의 학생이 학원을 거의 습관적으로 다닌다. 대치동에 사는 1인으로써 보통 친구들은 학원을 최소 1개씩 다닌다. 그리고 그 학원을 가야하기 때문에 야간자율학습이 강제가 아니다.자율학습이 왜 강제가 되어야하는지는 넘어가자 물론 가끔 뻥같지만 학원 안다니고 EBS만 해서 전교권에 도달하는 성실한 학생도 존재한다.


그러나 정부의 EBS 수능 연계 정책, 보수 정권 하에서의 특목고 견제 정책으로 인해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어, 2013년 이후부터는 학원이 있었던 자리가 급매물로 부동산에 많이 나오게 되었다. 학원과 분식집 위주였던 대치동 상권도 이에 따라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음식점, 카페로 채워지고 있는 편. 


구청에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을 2004년부터 제공한다. IPTV에서 무료방송도 하고 전국 고등학생 누구나 인강 시청 가능하니 잘 활용해보자. 연 5만원으로 09년 11월에만 가입자수 100만여 명으로 34억원의 지출, 5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821억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타워팰리스와 서울의 마지막 남은 최빈층 거주지인 구룡마을이 한 컷에 담긴 사진.


타워팰리스로 대표되는 부촌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고급 아파트들 및 논현1동 고지대의 초대형 고급 빌라 같은 좋은 주거지역이 많다. 그러나 뒷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도 다세대주택과 원룸, 오피스텔들이 넘쳐나며, 남쪽에는 '구룡마을'이라는,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판자촌이 있다. 빈익빈 부익부 사회의 아이콘으로 자주 거론되는듯. 


하지만 몇년 전부터는 구룡마을이 재개발과 관련되기 시작하자 고급차들이 즐비해졌다. 이권 문제로 쇠파이프로 맞짱뜬 사건도 있을 정도. 정작 그 동네 사는 정말 가난한 사람들만 고생이다. 이 와중에 2014년 포스코건설이 구룡마을 개발 시행사인 중원의 채무 1690억원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구룡마을과 타워팰리스 사이에는 서민과 중산층 거주지인 재개발 복마전 개포주공1단지와 타워팰리스보다 떨어진(?) 부유층 거주지 개포현대1차와 우성3차 아파트가 있다. 하지만 개발과 함께 부동산 시세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또, 소위 '넝마공동체'라는 것이 영동5교 밑에 있었다. 말 그대로 넝마주이들의 모임이었는데 2012년 늦여름 구청에서 철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거센 저항을 시작, 사물놀이 악기 가지고 약 20명이 모여서 온 힘을 다해 치면서 시위했다. 덕분에 주변 방관자들은 귀가 나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결국 용역이 투입되고, 경찰이 배치되며 긴장감이 감돌던 어느 날 하룻밤 사이에 경찰이 말 그대로 밀어버렸다. 우선 사람과 트럭 같이 이동 가능한 것들만 쫓아내고, 나머지는 며칠 후 포크레인이 와서 컨테이너를 한쪽으로 밀어넣었다. 며칠 뒤에는 철조망과 CCTV까지 설치되었다.


이에 대해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오랜 세월 공존해왔던 사람들을 너무 매몰차게 대했다는 시각도 있고, 도시정화오물은 소독이다!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후 강남구청 앞에서 한동안 넝마공동체 주민과 시민단체가 연합해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으나 2014년 현재는 흐지부지. 강남구청장을 깡패 두목으로 묘사했는데, 사실 강남구청장은 여자다. 여깡패두목? 여담으로 근처 학교에서 부르던 별명은 '풀밥'. '풀'로 '밥'해먹는다고.


일반 주거환경은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이다. 다만 대치동 테헤란로 주변, 삼성동, 논현동 쪽에는 원룸이나 연립주택, 빌라도 많이 있는 편인데 서울의 다른 연립주택 밀집 지역보다 CCTV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치안은 안심해도 된다. 그리고 압구정동, 청담동 등 주변 유흥가에 놀러 가기에도 좋다. 밤만 되면 일수방 명함이 길거리에 뿌려진다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CCTV가 설치되었다. 구민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편이었지만, 일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고급 주택가에는 캡스나 세콤이 높으신 분들을 위하여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어 실제로 필요한지 여부가 문제되었지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해서 그냥 묻혔다. 또한 언덕길과 다세대주택이 생각보다 많고 유흥가가 많아서인지 범죄율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오는 동네이다보니하지만 정작 CCTV의 관리와 모니터링은 공익근무요원과 알바생들에게 떠맡겼다는 카더라가 있다.


강남구의 치안은 서울 강남경찰서와 수서경찰서가 나눠 맡고 있다. 강남서는 테헤란로 북쪽을 수서서는 테헤란로 남쪽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다. 강남구민인데 경찰서 업무를 볼게 있다면 주소지 관할을 확인한 후에 찾아가자. 양재천 이북은 강남경찰서가 확실히 가깝지만


20대 총선부터 분구

이은재/재선

새누리당

흔히 강남3구라 해서 계급투표 양상이 상당히 나타나는 지역이다. 그러나 1996년 15대 총선까지만 해도 야당 후보가 승리하는가 하면 당선된 여당 후보들의 득표율도 40%대 초반에 불과했다. 이 당시만 해도 강남이 서울의 대표적 인물대결장이었기 때문에 여야 성향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지역에 막 정착한 주민들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비판의식 높은 청장년층이었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고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양극화가 심화되기 시작한 2000년의 16대 총선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보수정당이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단, 구청장과 구의회는 이전부터 보수정당이 장악해왔다.


1명만 뽑는 선거에선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인근 송파, 서초구 등과 함께 새누리당이 열심히 공들여 관리하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이건 구청장이건 본인 임기에 대한 평판이 좋지 못하거나 역량있는 새 인사가 나타나면 다음 선거에서 재공천받기가 매우 힘들다. 반면 야권에서는 여당 시절이던 16대 총선 당시 참신한 정치신인이던 오세훈 변호사를 빼앗기고 선거에도 진 이후부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이 을구에 출마할 때까지는 아예 중량급 인사들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이곳에 출마조차 하지 않았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205,563(60.14%)표를 득표해, 134,880(346%)표를 득표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전반적으로 문재인이 앞선 서울에서 박근혜가 앞선 몇 안되는 지역.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145,512(532%)표를 득표해, 120,645(404%)표를 득표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앞섰다. 허나 텃밭으로 평가받던 강남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이변으로 꼽혔다. 심지어 박원순 후보는 무려 9개 동에서 정몽준 후보에 앞섰는데, 특히 을구에서는 11개동 가운데 7개동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여야 후보간 격차가 3%대에 불과했다. 이는 강남 주민들의 성향 자체가 확 바뀌었다기보단,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한 높은 평가와 상대 캠프의 총체적 난국 등에 기인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다만 을구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약진하는 야권 성향표에다가 한 개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으로 2016년 총선에 대한 새누리당의 긴장이 높아졌다. 애초 따지고 보면 강남구에서 야권 세력이 마냥 호구 취급당한 것도 아닌 게, 2006년 지방선거부터 2명을 뽑는 강남구의회에선 꼬박꼬박 당선자를 내고 있다. 물론 새누리당쪽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하다보니 표가 갈려서 간신히 2등 당선된 영향이 크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야권 성향의 유권자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증거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획정 결과 갑구에서 삼성·도곡동, 을구에서 대치동이 떨어져나가 병구로 분구되었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인 대치동이 떨어져 나가면서 을구가 상대적으로 야권에 더 유리해짐에 따라 과연 이번에는 야당이 새누리당의 천당 같았던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주통합당 시절부터 지역구를 준비하다가 19대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에게 기회를 양보한 전현희 전 의원을 일찌감치 전략적으로 공천해 놓은 상황.


그리고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55%의 과반을 넘기는 지지율로 강남을에서 당선되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갑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민주 김부겸 후보와 함께 대파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결과는 전현희 후보의 표밭 관리 노력과 함께 현직이던 김종훈 후보에 대한 강남 주민들의 심판으로 볼 여지도 있는데, 전현희 후보가 2008년 18대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당시 민주당이 비례대표들은 무조건 차기 선거에 지역구로 나가도록 정한 시점부터 사실상 이 지역을 관리하며 준비해온 반면, 김종훈 후보는 격전을 치렀던 선거 기간과는 달리 임기 내내 존재감이 너무 드러나지 않았고, TV토론에서 지역현안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지역에 무관심했다는 인상을 준게 컸다. 그리고 이날 깨알같이 함께 치러진 강남구의회 아선거구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이겼다.


전 의원처럼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더민주 전략공천위원장으로 공천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대신 스스로 기존의 여수시 지역구를 버리고 강남구 갑에 급작스레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는 21세기 이후 최초로 해당 지역에서 45%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김성곤 후보의 경우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강남갑에 후보가 없자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무투표 당선되는 꼴은 못본다고 본인 스스로를 강남갑에 전략공천했다. 그정도로 큰 기대도 안하고 나간 선거에서 45%를 득표한 것. 삼성동과 도곡동이 빠지긴 했지만 압구정동과 청담동, 신사동이 버티고 있는 그 갑구에서 말이다. 오래 살고 볼 일


이렇듯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강남구도 여러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평균적인 득표율로 보면 여전히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이란 점은 분명한만큼 지역 정서가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우세하다. 향후 치러질 선거 결과를 주목해봐야 할 부분. 다만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로 보수정당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되고, 강남구에 있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죄다 바른정당으로 이적하면서 강남구엔 새누리당 의원이 한명도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되었다.


중선거구제 시절에는 10대 총선, 11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의 이태섭 후보가 당선되고 야당의 정운갑 후보도 당선되기도 했는데 이 때는 개발초기임에도 박정희 정권의 개발정책으로 여권이 유리했다. 반대로 12대 총선에서는 전원 야권이 승리했다.


이후 갑 지역구는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황병태 후보가 당선되어 잠깐 야권에 유리했지만, 삼당합당으로 여당 소속이 된다. 14대 총선에서는 통일국민당 김동길 후보가 당선되어 계속 야권이 유리했지만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의 당선 이후에는 여권에 유리하게 돌아간다.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심윤조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이종구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강남구 갑 지역구는 삼성동, 청담동, 도곡동, 논현동, 압구정동으로 이루어져 여권에 아주 유리하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영향도 강하다고 보면 된다. 갑 지역구는 강남 부유층 중에서도 아주 부유한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을 지역구는 13대 총선에서는 민주정의당 이태섭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14대 총선, 15대 총선에서는 야권의 홍사덕 후보가 당선되어 당시에는 인물론을 중시했다. 그러나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고 17대 총선,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성진 후보의 당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의 당선으로 여권에 유리한 지역이 된다. 대치동의 영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당선되었다.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6%차로 여유있게 승리했으며, 표차는 3만표를 넘었다. 문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강남구 내 모든 행정동에서 패배했지만 이번엔 무려 16개동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가 이긴 나머지 6개 행정동 가운데에서도 청담동과 삼성1동, 대치1동의 경우 불과 1~3%차로 승패가 갈렸다. 홍 후보는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는 도곡2동과 압구정동에서조차 각각 32%와 49%라는 매우 저조한 득표율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또 놀랍게도 도곡2동과 압구정동은 홍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문 후보와 또 다른 민주계 정당 후보인 안 후보의 득표수를 합하면 민주계 정당 후보들이 도곡2동과 압구정동에서도 홍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 되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또다른 보수정당 후보인 유승민 후보의 표차를 합치면 그나마 민주계 정당에 비해 과반수로 앞서기는 했지만, 유승민 후보에게 표 분산이 된 것도 영향이 커서 압구정동과 도곡2동마저도 민주계 정당 지지로 바뀔 게 하는 영향도 좀 있다.


신연희 구청장의 강남구 분리독립 논란


한마디로 현실가능성 제로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분리 독립 논란 문서 참조. 여담으로 여선웅 구의원이 2016년 7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은 댓글 파문 이후 아직까지도 구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위 행정구역


지금의 강남구는 1963년 성동구에 편입되기 전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彦州面)과 대왕면(大旺面)에 해당되는 곳이다. 국회의원 선거구는 갑, 을, 병구로 분리되어 있으며 각각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서초구 내곡동·신원동·염곡동이 언주면 소속이었다.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관할 법정동은 개포동, 일원동(일부)이다. 편입전 포이리와 반포리였던 곳으로, 1963년 서울에 편입되면서 반포리는 개포동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2008년 법정동 포이동을 개포동에 병합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개포동 항목 참조.


논현1동, 논현2동


관할 법정동은 논현동이다. 편입전 논현리와 학리였던 곳이며, 1963년 서울에 편입되면서 신사동 관할이 되었다. 1977년에 논현동이 분리되어 나왔고, 1980년에 논현동의 일부가 학동으로 분동되었다. 하지만 학동은 1985년에 법정동이 폐지되어 논현동에 흡수되었고, 1992년에 행정동이 논현2동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지역명으로는 완전히 사라졌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도로명 학동로가 여기서 유래되었다. 서쪽으로 강남대로를 통해 서초구와 접한다. 행정동으로는 논현로를 기준으로 서쪽이 논현1동, 동쪽이 논현2동이다. 다른 강남 지역에 비해 학교가 별로 없다.(논현초, 학동초, 언북중 총 3개)


더 자세한 사항은 논현동(서울) 문서로.


도곡1동, 도곡2동


관할 법정동은 도곡동이다. 1988년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구될 때 서초구로 넘어갔다가, 1989년 1년만에 강남구로 환원되었다.


참고로 언주면 시절의 동네 이름은 '양재리'였다. 이웃한 시흥군 신동면 양재리(현 서초구 양재동)와 이름은 같았지만 관할 군은 달랐던 동네들.


자세한 사항은 도곡동 문서로.


대치1동, 대치2동, 대치4동


관할 법정동은 대치동(일부)이다. 1980년 삼성동에서 분리되었다. 3동은 2009년에 2동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자세한 내용은 대치동 항목 참조.


삼성1동, 삼성2동


관할 법정동은 삼성동이다. 행정동으로는 삼성로를 기준으로 서쪽이 삼성2동, 동쪽이 삼성1동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동(서울 강남) 문서 참조.


신사동, 압구정동


관할 법정동은 신사동(일부)·압구정동(일부)이다. 법정동과 행정동의 경계선과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법정동의 경우 압구정로를 기준으로 위쪽(한강변)이 압구정동, 아래쪽이 신사동이다. 행정동의 경우 논현로를 기준으로 서쪽이 신사동, 동쪽이 압구정동이다. 원래는 신사동이라는 단일 행정동이었으나, 1980년 분동될 때 분할되었다.


법정동과 행정동이 모두 압구정동인 지역

압구정 주민센터,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 한양아파트, 압구정초중고, 갤러리아 백화점, 청담고, SM엔터테인먼트가 이곳에 위치한다.

법정동은 압구정동이고 행정동은 신사동인 지역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라이프미성2차아파트, 신사중, 현대고가 이곳에 위치한다.

법정동은 신사동이고 행정동은 압구정동인 지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도산공원, CGV 청담(舊 씨네시티), 호림아트센터가 위치한 블록과 호텔선샤인, 소망교회, 신구중, CGV 압구정(씨네플러스)이 위치한 블록(압구정역 3번 출구 방향)으로 나누어져 있다.

법정동과 행정동이 모두 신사동인 지역

주거지역보다는 상업지역의 이미지가 강한 곳으로,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거의 없고 원룸촌에 가깝다.

역삼1동, 역삼2동


관할 법정동은 역삼동이다. 북쪽으로 봉은사로, 동쪽으로 선릉로, 남쪽으로 도곡로, 서쪽으로 강남대로를 통해 다른 동과 접한다. 이 중 북쪽으로 테헤란로, 동쪽으로 선릉로, 남쪽으로 도곡로, 서쪽으로 논현로를 범위로 하는 구역은 역삼2동에 속하고, 나머지 구역은 역삼1동에 속한다. 그러나 실제 면적은 역삼1동이 역삼2동의 두 배 이상으로, 정사각형 형태의 역삼2동의 북쪽과 서쪽을 「 모양으로 넓게 감싼 기형적인 모습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역삼동 문서로.


청담동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담동 항목 참조.


구 대왕면 지역


이외에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금토동·둔전동·사송동·상적동·시흥동·신촌동·심곡동·오야동이 대왕면 소속이었다.


관할 법정동은 세곡동·율현동·자곡동이다.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지만, 세곡동네거리를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을 개발 중이다. 자곡동에는 세곡중, 쟁골마을 근처의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 자곡IC 옆의 수서차량사업소가 있다. 세곡동에는 세명초, 대왕초, 헌릉IC가 있다. 율현동에는 세곡동주민센터가 있다.


여담으로 세곡초등학교는 세곡동이 아닌, 구로구 고척2동 소재의 초등학교다.


수서동, 일원본동, 일원1동


관할 법정동은 수서동(일부)·일원동(일부)이다. 원래 일원동이라는 단일 행정동이었으나 1992년 수서동·일원본동·일원1동·일원2동으로 한꺼번에 분동되었다. 그런데 행정동과 법정동이 맞지 않게 분리되었다.


관할 법정동은 개포동(일부)·대치동(일부)·일원동(일부)이다. 1992년에 개포3동과 대치3동의 일부가 편입되어 법정동 구성이 좀 복잡해졌다. 


레어게임들이 상당히 많은 오락실인 압구정동에 위치한 조이플라자 또한 강남구에 있었다. 강남 땅값이 땅값이다보니 게임 플레이 비용이 비싸고 오락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들여놓은 게임들이 한국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레어게임들이다보니 서울 타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격투게임, 리듬게임 매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2012년 2월 15일을 마지막 영업으로 폐업했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를 잇는 도로가 '테헤란로'인데, 이는 70년대에 한국의 건설 업체의 중동 진출이 활발했던터라 이란과의 우호를 증진한다는 의미에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같은 이유로 테헤란에도 Seoul Street라는 도로가 있다. 테헤란 한복판에 외국의 수도 이름을 딴 길이 있다는 것 때문에 지식iN 같은 곳에 꽤 많은 질문이 올라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답변은 '그냥 별거 없는 평범한 길입니다'.


하지만 테헤란로는 흔히 한국 IT산업의 발상지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오죽하면 한때 IT산업 전반을 칭하는 말이 테헤란로+실리콘밸리해서 "테헤란 밸리"였을 정도. 엔씨소프트, 하이닉스 등의 사옥이 있다. 그 외에도 이 곳은 서울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고밀도로 몰려있는 곳으로, 블럭당 하나씩 있다. 사실 스타벅스(+커피 전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이 많이 몰려있는 곳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흠이 있다면 강남구에서 정체가 조금 심한 편에 속하는 도로라는 것 정도.


남성전용 미용실 체인인 블루클럽이 다른 지역에서는 다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구 지역에는 아직도 블루클럽 지점들이 남아 있다. 그것도 최신 스타일을 선호하는 강남구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강남구 지역에 대기업이나 금융권 회사들이, 인근 과천시에 정부기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과도 연관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근데 과천에도 블루클럽이 있잖아?


현재 강남에서는 거리 미화라는 명목으로 구청 공무원들이 나와서 길거리에 쓰레기나 담배 꽁초를 버리는 사람을 잡아서 과태료를 무는 일을 하고 있다. 다른 구의 경우 명목상 하는 경우가 많지만강남의 경우 특히 강남역을 비롯한 주요 역 주변에선 아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그러니 본 문서를 열람하는 나무위키러라면 다른데는 몰라도 강남역 근처에선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다른데서 버리라는 소리가 아니다. 과태료의 경우 5만원으로 차라리 경찰한테 걸려서 범칙금 내는게 더 싸게 먹힌다. 심지어 강남역 9번과 10번 출구 사이에서 담배피면 방송나온다 거기 금연장소입니다.담배피지마세요


물론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이지만, 해당 행위를 적발하는 공무원이나 관리자가 어딘가 숨어있다가 혹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서있다가 쓰레기를 버리면 갑자기 튀어나와서 다짜고짜 "과태료 5만원 내셔야합니다."라고 하기에 굉장히 기분 나쁘다는 소리도 있다. 심지어 한 비흡연자 위키러가 강남역 앞에서 서 있다가 공무원이 튀어나와서는 담배꽁초 버리지 않았냐고 과태료 내라고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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